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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이번생은' 이민기·정소민, 결혼이 제일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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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민기와 정소민의 수지타산 로맨스가 초고속 전개로 흥미를 자아냈다. 이 두 남녀의 결혼 생활, 앞으로가 기대된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연출 박준화|극본 윤난중)에서는 사랑이 없는 수지타산 결혼을 선택한 윤지호(정소민 분), 남세희(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남세희와 윤지호는 우여곡절 끝에 양가 부모님에게 결혼을 허락 받았다. 윤지호는 친구들이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와의 결혼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에 양호랑(김가은 분)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양호랑과 심원석(김민석 분) 커플이 크게 싸워 결국 말하지 못한 채 남세희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윤지호는 생각에 잠겼다. 사장님이 되고 싶었던 수지(이솜 분)는 사장님들이 부르면 달려가야하는 회사원이 되었고, 결혼이 유일한 꿈이었던 호랑은 연애 5년에 동거만 2년째. 그리고 자신은 서울에서 살기 위해 집주인과 결혼하기로 했다.

남세희는 집에 도착한 그에게 친구들을 잘 납득시켰는지 물었고, 윤지호는 고개를 저었다. 윤지호는 나름 인생 선배인 그에게 "저기 혹시 친구분들은 뭐하세요? 다들 무슨 일 하시면서 어떻게들 사시는지"라고 물었다. 남세희는 "뭐 회사 다니거나 결혼 했거나 사업하거나 그렇게들 살죠 남들처럼"이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윤지호는 "아니 저희가 어디쯤 서있는 건지 생각이 들어서요. 다들 달려가고는 있는데 이게 지금 꿈에 가까워지고 있는건지 아니면 멀어지고 있는지 감이 잘 안와서 그래서 먼저 가 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해져서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남세희는 "그런거라면 더더욱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선 안되죠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니까. 잘 아시겠지만 이미 모든게 포화나 고갈 상태이기 때문에 세상은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기준도 새롭게 세워야겠죠"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결혼의 새로운 기준.

윤지호는 '세상이 나아질리가 없으니 당연히 내 인생도 더 나아질리가 없다. 더 나은 내일이 아니라 최악의 내일을 피하기 위해 사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아무래도 이 결혼의 제 1기준은 효율성과 경제성이 아닐까 싶다"며 결혼에 관한 비용적인 부분을 논의했다. 남세희는 "당연히 생략입니다 저희 결혼에 관한 모든 절차와 지출은 딱 상견례 까지만"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 같은 옷차림을 하고 버스에 탑승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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