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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제유가 오르자니'...수입물가, 전년동월비 11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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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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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9월 수입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9월 수출물가의 상승률의 경우 8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에서 수입물가지수는 82.62로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 전월비를 기준으로 보면 9월 수입물가는 1.7% 올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9월 수입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유가는 지난 8월 배럴당 50.22달러였지만 지난달에는 배럴당 53.66달러로 6.8%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산품이 오른 영향으로 원재료는 전월대비 2.7% 상승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가 전월대비 1.8% 상승 △ 자본재와 소비재가 전월대비 각각 0.2%, 0.3% 상승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86.58을 기록해 전월대비 0.9%, 전년동월 대비 10.9% 올랐다.

특히 전년동월 기준으로 수출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동시에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의 상승폭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평균 1130.79월에서 지난달 평균 1131.59원으로 0.1%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9월 수출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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