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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스pick] 호텔 스위트룸에서 말과 함께 하룻밤 묵은 '대담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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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자신의 말과 함께 하루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미국 ABC 방송은 자신의 말을 호텔 방으로 데려간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31살 린지 패트리지 씨는 5살 된 자신의 말 블리즈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를 찾았습니다.

은퇴한 경기마들이 사냥과 폴로, 달리기 실력 등을 겨루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먼 거리를 이동한 패트리지 씨는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있는 한 호텔에서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그때, 패트리지 씨 눈에 로비에 앉아있는 개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기대에 부풀어 "제 말도 함께 왔는데 호텔에 들어와도 되나요?"라고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직원은 정말 말과 함께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상관없어요. 안으로 데려오세요!"라고 가벼운 농담처럼 응수했습니다.

패트리지 씨는 기뻐하며 로비로 블리즈를 데려와 직원들에게 자랑하고는 실제로 자신의 방으로 함께 들어갔습니다.

사랑하는 말 블리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그녀는 기념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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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광경이 담긴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이후 패트리지 씨가 묵었던 호텔 오너는 "우리는 동물에게 우호적이지만 사실 규정상 10kg 이하의 동물들만 입장이 가능하다"며 "우리는 그녀가 진짜로 말을 데리고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바탕 해프닝에 대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패트리지 씨는 "몇몇 숙박객들이 꽤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 재미있어했다"며 "말이 사실 매우 조용하고 침착한 동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텔에서 편하게 하룻밤을 보낸 블리즈가 다음날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Lindsey Partridge)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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