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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8·2대책 여파에 주택매매 심리 두달 연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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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소폭 반등

아시아경제

서울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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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7을 기록하며 전월(120.4)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8·2대책이 발표 직전인 7월 132.0에서 11.6포인트 떨어진 이후 두 달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서울은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7월 국토연이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7월 이후 최대치인 156.2을 기록했다가 8월 123.3으로 32.9포인트 급락했다. 하지만 9월 128.3으로 5포인트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8월 급락하면서 바닥이라는 인식에 일부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서울 재건축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도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0에서 103.3으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도 112.2에서 109.6로 2.6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을 통해 산출한다.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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