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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18재단, 전두환 회고록 재출간 법적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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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980년 광주. 5·18기념재단 제공


최근 재출간된 ‘전두환 회고록’을 두고 5·18기념재단이 또한번 법적 대응에 나선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회고록 총 3권 중 1권인 ‘혼돈의 시대’ 중 법원이 허위 사실로 본 33곳을 삭제해 지난 13일 재출간한데 따른 것이다.

5·18재단 측은 15일 “법원 명령을 무시한 전두환 측 행동은 심각한 도전”이라며 “법적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광주사태 치유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5·18기념재단 등은 법원에 회고록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폭동·반란·북한군 개입 주장, 헬기사격 및 계엄군 발포 부정 등의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서는 회고록 출판·발행·인쇄·복제·판매·배포·광고를 금지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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