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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文 대통령 "여소야대 어렵지만 여야 협치의 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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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두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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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추미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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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더민주 지도부와 함께'


1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와대서 2시간 진행

"정부-靑, 혼신노력···부족하더라도 뒷받침 해달라"
"당 단합되고 분열없어 든든···높은 지지율 원천"
"5.18·4.3사건·부마항쟁 행사엔 매년 참석 노력"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의 구조가 여소야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집권당의 책임감과 진정성으로 여야 협치의 틀을 만들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과제들을 풀어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및 시도당위원장들과의 만찬에서 "정부와 청와대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때로 부족함이 있더라도 보듬고 뒷받침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개월 동안 당이 잘해오셨고 당의 단합된 모습에 국민께서 안심하고 계신 것 같아 든든하다"며 "당의 단합을 넘어 당·청 간 일체감과 유대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이해찬 세종시당 위원장, 안규백 서울시당 위원장,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박완주 충남도당 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 박남춘 인천시당 위원장, 김병관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취임 이후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늦었지만 뜨겁게 환영한다"며 반겼고 추 대표는 "대통령께서 당 중심 선거로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해줬다는 말씀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추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시도당위원장 인선이 이날로 완료됐다는 점을 설명하며 사고지역 위원장을 별도로 공모하지 않고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추 대표는 또 '2017년 더불어민주당 당무보고'라는 보고서를 준비해 ▲당원 83만명으로 증가(9월 기준) ▲당내 정당발전위원회 및 적폐청산위원회 활동 등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 설명했다.

시도당위원장들은 식사에 앞서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은 "대선 승리가 당의 승리라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일선에서 시도당위원장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었다. 늦게나마 초청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추 대표 중심으로 물적·심적 토대가 단단해지고 있다. 당 중심이란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또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이 잘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당이 단합되고 분열하지 않아서 든든하고 안정감이 있고 이것이 높은 지지율 원천"이라며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이렇게 만나서 기쁘다. 단합과 일체감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주 4·3사건, 부마항쟁 등 역사적 행사에 정부도, 당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대통령 임기까지 매년 (행사에)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 안된다면 격년으로라도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나 국민의당과의 연합정치(연정), 지역예산 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과 관련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김현 대변인은 설명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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