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0819667 0722017101340819667 03 0301001 5.17.9-RELEASE 72 JTBC 0

미성년 사장, 90%가 임대업…'연수익 4억' 5살 사장님도

글자크기

[앵커]

사업장 대표로 있는 미성년자 10명 중 9명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것로 조사됐습니다. 대게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겠지요. 해마다 4억 원이 넘는 임대 수익을 챙기는 5살 아이도 있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6244명에 달합니다.

그 중 236명은 사업장 대표로 등록돼 있는데 92%인 217명이 부동산 임대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10명 중 9명 꼴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고 있는 겁니다.

특히 청소년 임대업자 217명 중 85명은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들은 웬만한 성인 근로자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약 357만 원에 달합니다.

성인 근로자들의 중위소득인 191만여 원과 100만 원이 훨씬 넘게 차이가 납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미성년자 대표는 강남에 사업장을 둔 만 5살 부동산 임대업자입니다.

월 소득이 3300만 원이 넘어 매년 4억여 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를 사업장의 대표로 등록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 증여 수단이나 세금을 덜 내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영상편집 : 이화영)

전다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