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오염물질의 안정동위원소 첫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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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에 든 오염물질을 분석해 봤더니 그 성분이 중국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추론이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성분 조사를 통해 중국의 영향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택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낮을 때는 40%, 높을 때는 70%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대기질 예보 분석 틀에 여러 요인을 입력해 계산한 추정치입니다.
그런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초미세먼지 성분 중 주요 오염원인 질산염과 황산염 등에 포함된 안정동위원소를 처음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과 백령도, 그리고 중국 베이징을 비교했습니다.
안정동위원소는 석탄발전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배출원 별로 동일한 비율을 갖습니다.
중국 석탄발전소에서 나온 안정동위원소 비율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에서 검출된 비율과 유사하다면 중국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조사 결과 황산염의 경우 중국 베이징과 서울, 백령도의 분포값이 거의 일치했습니다.
특히 백령도는 중국의 난방기간인 겨울철에 암모늄 등 대부분 원소의 분포값이 중국 베이징과 일치했습니다.
[송옥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국 미세먼지 영향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중·일 공동연구 결과를 빨리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중일 전문가들도 회의를 열고 공동연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내년 장관 회의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동현, 영상편집 : 지윤정)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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