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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불도 시대정신… 꺼지지 않도록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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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인]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

CBS노컷뉴스 조혜진 기자



노컷뉴스


■ 방송 : CBS주말뉴스 (CBS TV, 10월 13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허기복 목사 (연탄은행 대표)

◇ 조혜진 >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때맞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 나눔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지역별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뉴스인에서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죠. 허기복 목사를 모시고, 이번 동절기 연탄 나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허 목사님, 어서 오십시오.

◆ 허기복 > 네, 안녕하셨어요?

◇ 조혜진 > 네. 일부지역은 연탄은행을 재개했죠, 이미?

◆ 허기복 > 네, 아무래도 좀 추운지방부터 산간지방부터 춘천연탄은행 속초, 이미 문을 열어서 연탄 좀 나누고 있습니다.

◇ 조혜진 > 네, 추운 지역부터?

◆ 허기복 > 네.

◇ 조혜진 > 올해는 어느 정도 규모의 연탄 나눔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 허기복 > 일단은 연탄 사용하는 가구가 금년에 한 14만 가구 이상 나왔기 때문에..

◇ 조혜진 > 어우, 그렇게 많습니까?

◆ 허기복 > 그 가구를 중심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한 7백만 장 정도 목표를 해서 한 5만 가구 정도 지원을 하면 그래도 대한민국은 따뜻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조혜진 > 네, 연탄 나눔에 있어서 좀 중요한 부분이 아무래도 연탄 가격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 허기복 > 그렇죠.

◇ 조혜진 > 이번에도 오른다 그래서 걱정이 많으시다면서요? 어느 정도나 오릅니까?

◆ 허기복 > 그게 이제 사실은 문제거든요. 그래서 작년에도 이미 15% 이상 인상이 됐고, 금년에는 제가 이제 아는 바에 의하면 16.7% 해서 연탄 장당 1백 원씩 인상이 되면, 소비가 가격으로 7백 원 정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거기에 이제 배달료를 포함하면 더 커진다는데 그게 참 큰 문제입니다.

◇ 조혜진 > 아, 배달료를 포함하면 장당 한 어느 정도 되죠?

◆ 허기복 > 장당 포함하면 소비자 가격으로 인상돼서 7백 원이지만 배달료를 포함하면 최고 9백 원까지.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연탄 공장이 없어서 이미 1천 원이 넘고, 목포는 9백 2십 원을 작년에 했었는데 이게 인상되니까 그 이상을 하니까 아무래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할머니나 에너지 빈곤층은 추운 겨울이 될까봐 이제 그게 걱정입니다.

◇ 조혜진 > 네, 그러면 겨울을 나려면 한 어느 정도 비용이 소요될까요?

◆ 허기복 > 일단 가구당 연탄을 이미 벌써 오늘 날 춥지 않습니까?

◇ 조혜진 > 그렇죠. 쌀쌀합니다.

◆ 허기복 > 그래서 9월 중순부터 이미 연탄을 떼고 계시고, 내년 4월 중순까지 연탄을 사용을 하시면 한 7개월 이상 사용을 하시기 때문에 가구당 대략 한 1천 2백장 정도 소요되는데, 소비자가격으로 쳐서 볼 때 배달료 포함하면 가구당 1백만 원 정도는 있어야 되는데 그 분들이 이제 연세가 많고 수급자 가족이다 보니까 월 소득이 15만원, 20만 원 되는데 1백만 원이 가까운 돈이 무엇으로 감당이 되겠냐 이거죠. 그러니까 이런 데에 우리가 사회적으로 좀 관심을 갖고, 교회가 좀 관심을 쏟을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 조혜진 > 아, 그렇군요. 그 겨울 나는데 1백만 원. 그 분들에겐 굉장히 큰 금액이 아닐 수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후원자 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후원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 허기복 > 지금 금년 목표가 제가 섬기고 있는 연탄은행이 목표가 금년에 이제 3백만 장이고, 전국에 31개 연탄은행이 다 교회 안에서 섬기면서 하는데 합치면 7백만 장 정도 되는데, 현재 지금 후원된 것이 7백만 장에서 1만 5천 장 정도 후원이 됐으니까 수치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 조혜진 > 그러니까 7백만 장을 나눠야 되는데, 지금 1만 5천 장 정도만 후원을 하겠다고 약정이 돼 있는 상태죠?

◆ 허기복 > 네, 그렇습니다.

◇ 조혜진 > 아, 많이 더 모금을 하셔야 되겠네요?

◆ 허기복 > 네, 아주 엄청나게 모아야 되죠.

◇ 조혜진 > 아이고, 후원자 분들. 좀 많은 분들이 좀 후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연탄은행이요. 저소득계층의 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영혼을 만지시는 그런 노력도 같이 하고 계시다면서요?

◆ 허기복 > 그러니까 연탄은행이 연탄뿐만 아니라 연탄을 통해서 복음이 들어갈 수 있게끔 그렇게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연탄교회를 설립을 해서 현재 노원구 백사마을에 연탄교회가 있고, 두 군데 동두천 연탄교회가 있고, 곧 춘천에도 춘천연탄은행에 춘천연탄교회가 세워지고, 인천에도 세워지고요.

저희들 같은 경우에 좀 웃을 수도 있지만 생활이 너무 어려운 어른들이고 그러다 보니까 소득도 별로 없고, 그래서 주일날 헌금할 때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2천 원 이상 헌금을 하면 거슬러 드립니다.

◇ 조혜진 > 아, 거슬러드려요?

◆ 허기복 > 네, 5천 원을 헌금을 하시면 3천 원을 거슬러 드리고. 때로는 헌금하는 분보다 거슬러드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전국에 있는 연탄은행의 연탄교회들이 마음을 모아서 5천만 원을 모아서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에 키르기즈스탄 주민들을 위한 고려인들을 위한 교회를 하나 건축을 했습니다.

◇ 조혜진 > 그래요?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마음과 물질을 모으셨네요, 그분들이.

◆ 허기복 > 그렇죠. 그래서 연탄 받는 어른 분들이 우리가 보면 받는 사람인줄만 아는데 그렇지도 않다. 그래서 우리도 주는 사람이 뭔가는 되어야 되겠다고 하기 때문에 연탄은행의 역할이나 연탄교회 역할이 참 의미가 있고.

그래서 저는 끝으로 이런 시간을 통해서 촛불만 시대정신이 아니라 사실은 어려운 이 시대에 연탄불이 끊어지면, 꺼지기 안 되기 때문에. 연탄불도 저는 시대정신이기 때문에 연탄불이 좀 타올랐으면 좋겠어요.

◇ 조혜진 > 아, 알겠습니다. 연탄불이 활활 타오르도록 많은 성도님들이 좀 같이 후원에 동참을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 허기복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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