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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갤러리]위태로운 행렬, 끝낼 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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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탄압에

로힝야 난민 50만명

국경 넘어 피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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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하고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에

위치한 나프강에서

로힝야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기, 집과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가 오거나 강물이 불어 위험해도, 나이가 들어 발목이 꺾여 주저앉을지 몰라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 바로 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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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하지만

나프강을 건너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 난민들이

방글라데시 와이캉에서

밤길을 걸어

난민촌으로 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불교 국가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들이 지구촌의 뜨거운 이슈다. 지난 8월 로힝야 반군을 빌미로 미얀마 정부군의 일방적인 소탕 작전 이후 50만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피신했다. 늙은 부모를 등에 이고, 보채는 아이들은 안고 길을 나선 이들의 피난 행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로힝야족이 난민으로 전락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세기 동안 이어진 종교와 인종 갈등에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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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서

나프강을 건너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 난민들이

강둑에서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부분의 로힝야 난민들이 피신한 곳은 인접국이자 무슬림 국가인 방글라데시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어쩔 수 없이 난민촌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가재정이 넉넉지 않은 방글라데시 정부는 협상을 통해 로힝야 난민들을 미얀마로 다시 돌려보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 내 로힝야족을 무국적자 신분으로 다스려온 미얀마 정부는 송환에 미온적이다. 그래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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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실권자는 비폭력 민주화운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지다. 20년간 가택연금을 당하며 군부독재에 저항했던 그녀는 2016년 선거를 통해 미얀마의 실권자가 되었다. 평화를 얘기해왔던 아웅산 수지가 자국 내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비극의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세계 각국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사진·글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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