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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택진이형 나오면 용꿈일까, 개꿈일까'…김택진 대표, 리니지M 광고 직접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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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 100일 기념 광고에 직접 출연해 화제다.

조선비즈

광고 속 리니지M 사용자(가장 오른쪽)가 김택진 대표가 꿈에 나왔다며 상급 아이템을 강화했다가 아이템을 잃고 “김택진 이 개~꿈!”이라고 소리치고 있다. 왼쪽 두번째 김택진 대표가 이 소리를 듣고 놀라는 표정을 연기 중이다. 광고상에는 ‘개꿈’이 욕설처럼 들리도록 ‘삐’소리가 들리게 편집됐다.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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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엔씨소프트(036570)관계자는 “이용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이었고 김택진 대표가 흔쾌히 광고 출연을 수락했다”며 “김 대표는 촬영에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지난 12일 온라인상으로 공개됐다.

광고의 내용은 리니지M 사용자가 “꿈에 택진이형(김택진 대표)이 나왔거든”이라며 확률이 낮지만, 성공하면 보상이 큰 아이템 강화를 실행한다. 아이템 강화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지만, 특정 수치 이상이 되면 다음 단계로 강화할 때 성공 확률이 낮아지고, 실패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잃을 수도 있다.

같이 식사하던 동료들은 확률이 낮은 아이템 강화를 말리고, 식당 주인은 “느낌이 좋다”며 부추긴다. 광고 속 사용자가 아이템을 강화하자, 사용자가 보유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아이템이 없어진다.

광고 속 사용자는 이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김택진 이 개~꿈”이라고 소리 지른다. 이때 옆에서 식사 중이던 김택진 대표가 물을 마시다가 사레들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광고는 많은 사용자가 김택진 대표를 실제로 욕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개꿈’을 ‘삐’ 소리로 들리게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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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지막 부분에서 김택진 대표가 안주머니를 뒤지며 “쿠폰이 어딨더라”라며 연기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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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는 광고 끝부분에서 “쿠폰이 어딨더라”라며 사용자를 위로하기 위해 보상이라도 해줘야겠다는 듯 능청맞은 모습을 보이면서 연기하고, 광고는 마무리된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21일에 출시돼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100일간 매출 1조원을 넘게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5일 임직원 약 3000명(정직원, 계약직, 파견직 전원)에게 1인당 300만원씩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 후 9월 말 지급을 완료했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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