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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스pick] 학교 10곳 중 6곳 주변에 성범죄자 산다···초등학교 인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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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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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10곳 중 6곳 인근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분석 자료가 발표됐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절반에 달해 아동 성범죄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1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초·중·고교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 거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전체 학교 1만 1,879개소 중 6,904개소(58.1%) 인근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373개의 학교가 초등학교로, 중학교(1,972개)나 고등학교(1,559개)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지역별 비율로는 서울(1,212개소, 93%)의 학교 인근에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어 부산(552개소, 88%), 대구(373개소, 84%), 광주(257개소, 83%)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인근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는 곳이 558개소로 43%로 나타났습니다.

인근에 성범죄자가 6명 이상 거주하는 학교도 서울이 592개소(45.4%)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 의원은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인근 학교, 학원, 유치원 등에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우편고지하고 성범죄자 알림e 이용을 권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교육기관 인근 성범죄 예방과 안전 관련 정보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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