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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늘은 '쉬어가기'…엿새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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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엔 2,480선 육박 사상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깜짝실적' 불구 약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연이틀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13일에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숨을 골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5%) 하락한 2,473.6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1포인트(0.04%) 내린 2,473.65로 개장한 뒤 장 초반에는 보합권 등락, 중반에는 상승하며 새로운 장중 최고치인 2,479.73까지 치솟아 2,48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전날까지 나흘간 1조8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은 이날 34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분위기를 바꿨다.

개인은 1천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시현에 나섰고 기관은 1천1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형주 차익 시현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합권 장세가 펼쳐졌다"며 "아이폰 배터리 불량 이슈가 불거지면서 IT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욕구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도주의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단기 가격 메리트가 유효한 업종들의 반등 시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기대감과 경계감 사이에서 주도주들의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03%), 철강금속(1.85%), 의약품(1.66%), 유통업(1.37%), 화학(1.26%), 비금속광물(1.0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3.68%), 은행(-1.96%), 섬유의복(-1.80%), 전기전자(-1.47%), 운수창고(-0.70%)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시장 전망치(14조3천800억원)을 뛰어넘는 14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1.46% 하락한 27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71% 하락한 8만6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1.28%), LG화학[051910](-1.06%), 삼성생명[032830](-0.81%), NAVER[035420](-0.78%) 등도 약세였다.

POSCO[005490](3.83%), 한국전력[015760](3.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1%), 삼성물산[028260](2.8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52%) 내린 663.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6포인트(0.37%) 상승한 669.00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6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 3형제' 셀트리온[068270](9.0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7%), 셀트리온제약[068760](8.10%)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CJ E&M[130960](2.63%)이 다소 올랐으나 휴젤[145020](-6.98%), 메디톡스[086900](-4.99%), 신라젠[215600](-2.21%), 포스코켐텍(-2.16%)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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