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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컵스, 혈투 끝에 워싱턴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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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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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투수 7명씩 총 14명 투입 총력전…8회말 1루 견제사로 희비 엇갈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시카고 컵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챔피언십시리즈 막차에 올랐다.

컵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5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컵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의 대결답게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4이닝 동안 4실점했고,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3이닝 3실점하며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양팀은 선발투수를 포함해 각각 7명씩 총 1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1회초 컵스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워싱턴이 대니얼 머피의 솔로포와 마이클 타일러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앞서 나갔다.

컵스는 3회 흔들리는 워싱턴 선발 곤잘레스를 상대로 2점을 따라 붙은 뒤 5회 2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의 내야 안타 이후 공격이 불을 뿜으며 대거 4점을 올려 7-4로 달아났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6회 컵스가 1점을 더 달아나자 워싱턴이 2점을 따라 붙었다.

7회에도 컵스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워싱턴이 7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플라이로 7-9를 만들었다.

컵스가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지만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8회말 워싱턴의 공격이 분수령이 됐다.

워싱턴은 8회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애덤 린드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2사 3루가 됐지만 타일러의 적시타로 8-9, 1점 차가 됐다.

후속타자 호세 로바톤이 중전안타를 때리고 출루해 2사 1, 2루 상황이 이어지며 동점 내지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컵스의 수비 하나가 모든 흐름을 바꿔 놓았다. 트레이 터너의 타석 때 컵스 포수 콘트레라스와 1루수 앤서니 리조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1루 주자를 지워냈다.

콘트레라스는 1루 주자 로바톤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는 것을 간파하고 견제를 시도했다. 빨랫줄처럼 달아간 공을 잡은 1루수 리조가 로바톤을 태그했다.

당초 1루심은 로바톤의 발이 먼저 들어왔다며 세이프로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 상황에서 로바톤의 발이 베이스에서 순간적으로 떨어졌고,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컵스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반면, 워싱턴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컵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9회말 워싱턴의 공격을 잠재우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컵스가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다저스와 컵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6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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