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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펀 등 3사 모바일 MMO 신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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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

이펀컴퍼니의 '주선'
이펀 등 3개 업체가 거의 동시 MMORPG 신작을 론칭키로 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펀컴퍼니, 라인콩코리아, 넥스트무브 등 게임업체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주선' '대항해의 길' '다인' 등 모바일게임 신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사흘간 신작이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업체들 간 경쟁 역시 고조될 전망이다. 이미 이들 업체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홍보 및 경품 제공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펀컴퍼니(대표 이명)는 17일 MMORPG '주선'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론칭한다.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이 작품은 중국 드라마 '청운지'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야기 전개와 문파 간 대규모 전쟁 요소 등을 즐길 수 있다.

이펀은 '주선'의 홍보모델로 아이돌 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을 선정했고 가수 이수영이 참여한 OST '묻는다'를 공개했다.

라인콩코리아(대표 왕펑)는 18일 MMORPG '대항해의 길'을 출시한다. 넷이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하이르 알 딘, 마젤란 등 역사적 인물들이 항해사로 등장하며 선박을 통한 도시 간 교역 등이 구현됐다.

라인콩도 인터넷방송 진행자 대도서관과 방송인 타일러를 앞세워 '대항해의 길' 유저 몰이에 나섰다.

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는 19일 MMORPG '다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혼돈'과 '질서' 두 진영 간 경쟁을 배경으로 하며 암살자, 소환사, 마법사, 용전사 등 4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실시간 논타깃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넥스트무브는 일본 모델 시노자키 아이에 이어 우리나라 여배우 한효주, 김옥빈을 내세워 '다인'을 홍보 중이다.

신작의 등장은 유저들의 선택폭을 늘리며 시장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비슷한 시기 신작들이 쏠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이 모두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사는 대목이다. 실제 서비스를 통해 평가를 받게 되겠지만, 기존의 작품들과 얼마나 차별화된 특성을 보여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또 중국산 게임들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외산 게임들이 중상위권을 대거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업체들이 설자리가 더욱 좁아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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