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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北 심상치 않은 지진...6차 핵실험 이후 벌써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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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자연지진으로 분석됐지만, 지난 6차 핵실험 이후 벌써 4번째여서 핵실험 여파로 인한 것이라 게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또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오늘 새벽 1시 41분쯤 북한의 6차 핵실험장 인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54km 지역인데,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곳입니다.

규모는 기상청은 규모 2.7, 미국지질조사국은 규모 2.9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진앙 깊이가 3km 정도로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달 6차 핵실험 이후 그 인근에서 벌써 4번째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 이후 갱도 붕괴로 추정되는 함몰 지진이 있었고요.

이후 지난달 23일에는 핵실험 이후 20일 만에 규모 2.6, 규모 3.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발생한 지진까지 합치면 모두 네 차례입니다

[앵커]
6차 핵실험 이후 벌써 4번째라면, 자연지진이라도 일반적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핵 실험 여파로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풍계리를 핵실험장으로 삼은 건 지반이 안정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 지진 외에는 자연적으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하지만 5차 핵실험에도 안정적이던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무려 4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핵실험 여파가 일으킨 지진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핵실험 규모가 컸기 때문에 그 충격이 주변 지층에 축적됐다가 분출되면서 지진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또 잇단 지진이 다른 곳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인데, 당장 백두산에도 충격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핵실험장 인근으로 지진이 이어지면서 사실 백두산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풍계리로 부터 약 100km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백두산 지하에 존재하는 거대한 마그마 방이 약 40km정도 되기 때문에, 사실 백두산 마그마 방부터 풍계리까지 거리는 겨우 60km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핵실험 여파가 충분히 미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풍계리 지역에 잦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각 틈이 형성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주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과학재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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