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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공영방송 정상화 놓고 與野 '으르렁'…눈시울까지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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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파업' MBC·KBS 공영방송 정상화 여야 격돌

뉴스1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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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박희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BS, 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를 두고 여야 의원들간에 입씨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MBC 출신의 여당 소속 한 의원은 감정이 북받쳐 국감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감에서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한국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무더기 자료요구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고 월권이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강효상 의원은 "KBS, MBC 등 양대방송의 파업은 언론노조가 정권의 홍위병 노릇으로 무력시위하고 뒤에서는 민주당이 방송장악 문건처럼 정권실세들이 개입해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이런 것이야말로 적폐 중의 악성 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40일 넘게 동시파업중인 KBS, MBC 정상화를 위한 방통위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이효성 위원장이 언급한 방송의 독립성,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며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방문진법에 의해 방송 공적책임과 MBC 경영을 관리해야 하는 법적 의무도 이행하지 않는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직무유기를 방통위가 묵과해서는 안된다"며 "부적격 이사에 대한 해임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같은당 김성수 의원도 MBC가 정권 입맛에 맞지 않은 인사들에게 '보복성 인사조치' 등을 감행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성수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정치부장 등을 지낸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김장겸 현 MBC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 경기도에서 영업직으로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김성수 의원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질의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효성 위원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도 문제가 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고위 공직자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한 고위공직자 배제 인사원칙에 1개라도 부합해야 하는데 지금 나온 분은 그랜드슬램"이라며 "저는 지금부터 적폐위원장으로 부르겠다"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 소속 조원진 의원도 "오만불손하고 국감에 나와서 이야기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갈한 뒤에 국감이 시작된 지 20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 방통위원장"이라며 "피감기관 증인이지만 최소한의 예의 질서를 지켜달라"고 맞받아쳤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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