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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외질과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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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매수트 외질(28)과 알렉시스 산체스(28)가 아스널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질과 산체스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벵거 감독은 외질, 산체스의 재계약과 관련해 "두 선수는 아스널에서 행복해 한다. 현재 상황이 바뀌길 기대하지만 어떤 것도 확실하게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같은 상황에 처한 팀이라면 어떤 해결책이든 찾으려 할 것이다"고 말했지만 이적 가능성을 재차 묻는 질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답해 아스널에서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외질과 산체스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내년 1월 안에 이적시키지 않을 경우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에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핵심 선수들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전력을 지키기 위해서든, 내보내더라도 돈은 받기 위해선든 재계약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벵거 감독이 직접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외질과 산체스가 없는 아스널은 어떨까?

먼저 외질은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만 5경기다. 4경기는 풀타임, 1경기는 교체로 7분을 뛰었다. 경기 출전 수는 많지 않다. 특히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외질은 아스널 선수 중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은 86.4%, 스토크전은 92.9 %, 리버풀전은 76.9%, 본머스전은 78.6%, 7분 출전한 웨스트 브로미치전은 100%로 평균 86%를 보였다. 최근 백패스 비중이 예전보다 늘긴 했지만 높은 성공률이다.

리그에서 외질보다 좋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아스널 선수는 공격수, 미드필더 중에서 딱 2명 있는데, 알렉스 이워비와 프란시스 코클랭이다.. 하지만 이워비는 리그에서 딱 1경기 출전, 코클랭은 2경기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으로 외질과 비교가 힘들다.

외질은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이어주는 위치, 또는 공격 2선에 주로 선다. 그렇기 때문에 패스 성공률이 높아야 하는데 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무분별한 비판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합류하지 못한 산체스는 눈에 보이는 결과와 내용이 더 좋다. 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454분을 출전해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아직 리그에서 골은 없지만 브라이턴을 2-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산체스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 재치있는 패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출전 수와 공격 포인트가 지난 시즌에 비교해 없을 뿐이지, 프리시즌의 이적설, 부상 여파가 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활약이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시즌 초 부상과 이적설 여파로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꾸역꾸역 자신이 할 일은 하고 있다. 또 아스널 입단 이후로 팀을 이끌었고, 지금도 이끌고 있는 선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물론 내년 1월이 되면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보내려면 빨리 보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재계약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경우도 없다. 두 선수 모두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지만 정상의 자리에 있는 선수들이다. 이와중에 '떠날 수도 있다'는 벵거 감독의 말은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소 무리수가 될 수 있는 발언이 될 우려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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