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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경절…카탈루냐선 대규모 反독립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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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6.5만명 운집

마드리드선 군사 퍼레이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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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스페인 국경절을 맞아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에서 분리독립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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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스페인 북동부 4개 주(州) 바르셀로나·헤로나·레리다·타라고나를 포함하는 카탈루냐 지역 분리독립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스페인 국경절을 맞아 통합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AFP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카탈루냐 최대 도시 바르셀로나 도심 광장에서 6만5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분리독립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국경절 대비 10배나 늘어났지만, 지난주 열렸던 분리독립 반대집회 '침묵하는 다수'에 비해선 5분의 1로 줄어든 규모다. 스페인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극우파 단체도 이번 시위에 동참해 독립파 시위대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위에 참가한 60대 남성은 "나는 스페인과 함께한다. 나는 민주주의자이며, 카탈루냐인이자 스페인사람이자 유럽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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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스페인 국경절을 맞아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에서 분리독립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카탈루냐기를 불태우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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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도 대규모 기념 행사가 열렸다. 스페인의 국경일은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 왕실의 후원으로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1492년 10월 12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국경절 행사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참석했다. 이 외에 스페인 중앙정부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지만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는 중앙정부의 초청을 거부했다.

카탈루냐 사태로 인해 올해 국경절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남편과 함께 나온 베아트리스 트라페로는 "우리 국기를 흔드는 사람들을 보니 좋다. 그동안 이런건 부끄럽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사퍼레이드 시범 비행에 참가한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스페인 정부는 국경절 시범 비행 후 공군기지로 복귀하던 중 마드리드에서 남동쪽으로 300㎞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 10일 '독립 선언 뒤 효력 중단'을 결정하고 대화를 제의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전날 오는 16일까지 독립 선언 여부를 명확히 하라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푸지데몬 수반은 "카탈루냐인들 대다수는 독립국가로서의 카탈루냐를 원한다"며 라호이의 주장을 "동화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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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스페인 국경절을 맞아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에서 분리독립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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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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