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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佛 원전 잠입 ‘폭죽 시위’…“테러에 취약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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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프랑스 북부에 있는 한 원자력 발전소에 잠입해 여러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린피스측은 프랑스에서 가동중인 원전 58기가 대부분 테러리스트 등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환경 단체 그린 피스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멀리 보이는 원전 건물 부근에서 폭죽이 하늘 위로 쏘아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그린피스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활동가들이 철책 넘어 보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북부 카네통 원전에서 어제 새벽 그린피스 활동가 15명이 폭죽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이들은 2개의 보안시설을 돌아서 사용후 핵연료 저장고까지 어려움 없이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린피스는 프랑스 원전이 테러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시릴 코르미에(그린피스 원전 담당자) : "범죄집단이 원하면 원전을 쉽게 파괴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두꺼운 방호벽 건물로 둘러싸인 원자로와는 달리 쓰고 남은 폐연료 저장고는 그대로 노출돼 있어 외부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시릴 코르미에(그린피스 원전 담당자) : "지난 2014년에 원전 주변에서 드론이 출몰했는데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원전을 관리하고 있는 국영전기회사 EDF는 원전은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테러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설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EDF의 이러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가동중인 원전 58기가 IS 등 테러 집단이 등장하기 이전에 완공된 것인 만큼 안전 장치가 더 보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박진현기자 (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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