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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협서 돌탄환 등 전쟁유물 대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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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인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이 벌어진 명량해협에서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철이 없어 돌로 탄환을 만들어 왜군에 맞섰던 조선 수군의 조란탄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전남 명량해협 수중 발굴을 통해 고려청자와 토기, 돌포탄 등 유물 120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개한 유물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돌을 둥글게 갈아 만든 지름 약 2.5㎝ 크기의 돌입니다.

이 돌은 크기나 형태로 보아 조란탄(鳥卵彈)으로 추정되며 명량해전 당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전문가는 추정했습니다.

노기욱 전라남도 이순신연구소장은 조란탄 추정 돌탄환에 대해 "조선수군이 철탄을 만들 여력이 없어 철제 조란탄 대용으로 석제 탄환을 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란탄은 조선수군이 지자총통으로 300발 가량을 한번에 쐈던 둥근 공 모양 탄환으로서 새알처럼 생겨서 조란탄으로 불렸는데 원재료는 돌이 아니라 철입니다.

명량해협 일대에서는 최근 6년동안 5차례 조사가 진행돼 임진왜란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류인 총통, 돌포탄 등이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석제 조란탄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신강문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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