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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아빠의 선택” 이휘재→정준하, 악플러에 칼 빼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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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나보다는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다.

방송인 정준하와 이휘재가 10년 만에 칼을 빼들었다. 가족을 위한 사랑이 이들을 움직인 힘이었다.

정준하는 오늘(12일) 개인 SNS를 통해, 온라인 악성 게시물에 대한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먼저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라고 강력한 어조로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준하는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고소를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견딜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라며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0여 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습니다”라고 짧지만 단호하게 경고했다.

정준하는 과거 한 방송에서도 “아들에게만큼은 악플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통탄스러워하기도 했다. 뜻 모를 악플의 수준이 자신을 넘어, 가족에게까지 넘어가자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한 것.

정준하에 앞서 이휘재도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휘재는 지난 8월, 실제로 악플러 네 명을 고소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인터넷에 이휘재의 아버지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20~30대 남성 네 명을 입건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당시 이휘재는 소속사를 통해 “고질적인 분들에 대해 접수한 상황”이라며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과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의 아버지는 이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이휘재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 도를 넘은 추측성 악플이 넘쳐났고, 이휘재는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두 스타는 오랜 시간, 악플 공격을 받아왔다. 비판은 수용했지만, 비난은 참아내야만 했다. 그런 그들이 달라졌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기 때문. 이들은 가족의 상처만큼은 막아낼 수 있을까. 가족을 위한 이들의 전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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