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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월드리포트] 거울 앞에 서면 알아서 옷 추천…중국의 '스마트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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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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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매장에 가서 어떤 옷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건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매장엔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마트 거울이 있습니다.

고객이 거울 앞에 서 있기만 하면, 거울이 스타일에 맞는 옷을 스마트하게 골라줍니다.

그중 맘에 드는 옷만 선택하면 되는 거죠.

[고객 : 이런 거울은 본 적이 없습니다.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매장 직원 : 고객들이 위챗 같은 SNS에 스마트 거울 얘기를 올리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한 남성 고객이 상의를 골라 입고 거울 앞에 섰더니, 스마트 거울이 바지를 추천해줍니다.

고객은 패션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점원은 일일이 고객 따라다니며 옷 골라줘야 할 필요가 없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입니다.

[매장 직원 : 우리 직원들도 고객을 응대할 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 주거 용품 판매점은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미리 알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 내역을 분석한 빅데이터 정보에 따라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을 골라 전시해놨습니다.

[매장 직원 : 고객들의 구매 선호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팔리는 10에서 20가지 종류의 물건을 골라 진열합니다.]

농산물 매점에선 고객들은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어느 동네, 누가 재배한 건지, 어떻게 운송된 건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품질을 못 믿겠다면 매점 안에서 즉석 성분 검사를 해준다네요.

매장 점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은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선 이젠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결제가 보편화됐고 안면인식 등 첨단결제 방식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국에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상점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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