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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북한 자금줄 죄는 美‥北은행 10곳, 북한인 26명 무더기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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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이 북한 은행 10곳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북한의 자금줄을 죄겠다는 신호다.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산업은행 등 8개 북한 은행을 제재대상으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북제재 행정명령으로 제재대상에 올랐던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을 합치면 총 10곳의 북한 은행이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들 은행의 중국, 러시아, 홍콩,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정부는 이들 북한 은행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 미국의 국제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북한의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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