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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현대重, 초대형 광석운반선 10척 9086억원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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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과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10척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계약액은 총 8억 달러(약 9086억 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는 2012년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이래 현대중공업 내부 단일 계약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액수다.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세계 최대 광산 업체인 브라질 발리사와 맺은 용선 계약을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VLOC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발리사는 철광석 수출 확대 등의 목적으로 현재 한국 중국 해운사들과 약 30척의 장기 용선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외 다른 국내 조선사의 VLOC 수주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99척, 총 58억 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척, 20억 달러) 대비 척수 기준으로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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