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무비S] '범죄도시' 마동석VS마동석, 양면성 지닌 마동석의 얼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마동석에게는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 ‘마블리’라는 별명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무서운 얼굴도 있다.

영화 ‘범죄도시’ 속 마동석은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다.

마석도는 근육질 몸매와 다부진 주먹을 지닌 강력계 형사 경력 15년인 베테랑이다. 조폭인지 형사인지 구분 되지 않을 만큼 거친 외모를 지녔지만,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캐릭터다.

영화 속 석도의 첫 등장은 그의 후자 이미지를 택했다. 관할 구역에서 뜻밖의 몸싸움이 벌어졌을 때 등장한 마석도는 모든 이들을 떨게 만든다. 칼보다 마석도의 주먹이 무서워하고, 알아서 몸을 사리는 모습으로 마석도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범죄도시’ 속 마동석은 ‘괴물형사’라는 타이틀을 배신하지 않는다. 주먹 한 방에 범죄자들은 쓰러지고, 사건은 해결된다.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 소탕작전을 진두지휘하고 다른 관할 구역 형사 역시 그의 기에 눌린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앞서도 언급 했듯이 ‘범죄도시’는 대중들이 사랑하는 마동석의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 후배에게 건네는 농담과 목숨을 걸고 싸우는 상황에서 던지는 농담은 마석도가 지닌 특유의 여유로움과 재치를 가늠케 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무서운 모습까지도 ‘범죄도시’에서는 통쾌함으로 승화시킨다. 주먹 한 방에 쓰러지는 조폭들의 풍경은 마석도를 슈퍼 히어로처럼 느끼게 만든다. 마석도의 관할 구역에 사는 연변 소년의 선망에 가득찬 눈빛은 관객들이 마동석을 보는 시선을 대변한다.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의 매력을 100% 끌어낸 것은 마석도가 마동석에 의해 탄생한 캐릭터이기에 가능했다. 마동석의 비주얼을 활용하고, 그의 위트를 닮은 마석도에 관객들이 호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출은 맡은 강윤성 감독은 최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 “마동석과는 친구사이다. 4년 전에 형사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자고 제안해서 4년 동안 마동석 씨 집에서 같이 회의하면서 만든 마석도 캐릭터다. 그래서 저에게도 굉장히 애착이 깊고, 마동석에게 최적화된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