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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맥과이어 "저지 엄청난 타자…본즈 기록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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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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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역대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였던 마크 맥과이어는 50홈런으로 자신을 넘어선 애런 저지에게 새로운 숫자를 제시했다.

샌디에이고 벤치 코치로 있는 맥과이어는 저지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26일(이하 한국 시간) 저지의 팀 동료인 맷 할러데이에게 "저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통산 583홈런으로 역대 11위에 올라 있는 전설적인 타자다. 4차례 홈런왕을 차지했고 1998년엔 70홈런을 달성했다. 1987년 49홈런으로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저지는 이날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49홈런, 50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려 맥과이어의 기록을 30년 만에 갈아치웠다. 신인 50홈런은 역대 최초, 또 베이브 루스(4회), 미키 맨틀(2회), 로저 매리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이상 1회)에 이어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5번째 양키스 타자가 됐다.

맥과이어는 "49홈런 기록이 커 보였는데, 저지는 50홈런을 쉽게 했다. 매우 기쁘다. (내 기록처럼) 누군가가 저지의 기록을 깨기까지 30년이 넘게 걸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홈런 타자로서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그가 얼마나 홈런을 더 칠지 모른다. 73홈런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73홈런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했다.

저지 뿐만 아니라 올 시즌엔 새로운 거포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는 39홈런으로 윌리 버거, 프랭크 로빈슨을 넘어 내셔널리그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만들었고, 리스 호킨스(필라델피아)는 44경기에서 무려 18홈런을 쳤다.

맥과이어는 "벨린저, 호킨스, 트라웃, 하퍼, 마차도 등 새로운 세대가 떠오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홈런을 좋아한다. 팬들은 파워 피처, 강타자를 좋아한다. 야구 경기에서 이들 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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