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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식 “재판기능의 강화, 사법 개혁의 첫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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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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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사진)이 26일 취임식을 갖고 대대적인 사법부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 안팎의 현실이 참으로 엄중하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사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통합과 개혁의 소명을 완수하는 데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취임 자체가 사법부의 변화와 개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힌 김 대법원장은 "'좋은 재판'의 실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필요한 개혁의 과업을 차분하고 진중하게 추진해 나가면서 누구와도 대화하고 논의하며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기능의 강화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사법개혁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이 속도와 처리량에만 치우쳐 있지 않은지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성심을 다한 충실한 재판을 통해 국민이 절차와 결과 모두에 수긍하고 감동할 수 있는 사법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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