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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故 김광석 부인 서씨, '서연' 대신 언급한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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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서연’ 대신 ‘서우’라는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서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의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연한 서씨는 횡설수설한 답변을 이어가며 의혹을 키웠을 뿐이다. 그는 딸 서연양 사망신고와 관련해 “빨리 가서 했어야 했는데 경황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신고를 해야되는 건지 잘 몰랐다”는 상식 밖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딸 서연 양을 ‘서우’라고 부르는 서씨의 모습이었다. 지난 2007년 12월에 숨진 딸 서연 양을 놓고 손석희 앵커는 익히 알려진 ‘서연’으로, 서씨는 방송 내내 ‘서우’로 불렀다.

이에 손 앵커가 “(서우 양이 아니라)서연 양이죠”라고 언급했지만 서씨는 방송 내내 ‘서우’라는 이름을 고집했다.

‘서연’으로 알려진 故 김광석의 딸의 이름은 본래 ‘서우’였다.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서우’라는 이름이 공개된 바 있으며 서씨 주변 지인들도 그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다.

딸의 이름이 바뀐건 2006년. 저작권 관련 소송이 진행된 시기와 비슷하다. 이후 2006년부터 관련 보도에선 딸의 이름이 ‘서연’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논란이 된 저작권 관련 소송은 2005년 12월부터 진행된 만큼, 2005년 중 개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짙어지자 경찰은 지난 25일 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故 김광석의 사망 사건도 자살이 아닌 타살이지 않나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경찰 측은 “공소시효가 지나서 수사의 실익 자체가 없다”며 수사할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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