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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검찰, '백남기 사망' 수사 내달 결론···주내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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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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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찾은 백남기 농민 유족 백도라지 씨


이번주중 '백남기 사망' 조사 완료 예정

10월 중 형사처벌 여부와 범위 등 결정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검찰이 고(故) 백남기씨 사망 사건 조사를 이번 주중 완료하고, 10월 중에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당초 추석 이전에 백남기씨 사망 사건 처리를 목표로 했었지만, 수사팀 인사이동 등의 이유로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번주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조사는 거의 다 했고, 조금 더 자료를 확인할 게 있어서 이번주내로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오는 10월 중으로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백남기 사망사건에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와 범위 등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린다.

백씨는 지난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인 서울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고, 다음 해 9월25일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백씨가 쓰러지고 2015년 11월18일 당시 강신명(53) 경찰청장, 구은수(59) 서울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예비적 죄명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백씨 관련 고발장을 접수받은 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아 왔다. 이달초 검찰은 백남기씨 유족들과 면담을 갖고 신속하게 수사의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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