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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천만 영화가 되는 것보다 오래 회자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며 가치관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천만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관객이 많이 드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였다는 얘기를 듣는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천만을 넘는 것은 축하할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약간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천만을 넘고 쉽게 머릿속에서 이야기와 이미지가 날아가 버리는 것보다 천만이 안 되더라도 계속 얘기되고 회자되고, 정서가 안에 남아있는 것이 좋은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최명길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인물로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분)과 팽팽한 이념적 대립을 이룬다.
한편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이 있었던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안에서 생존을 놓고 각축을 벌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47일을 담아낸 영화다. 출간한 후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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