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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0 홈런' 양키스 저지, ML 전설 맥과이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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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해 마크 맥과이어를 넘어 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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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대형 신인 애런 저지가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저지의 첫 홈런은 1-0으로 앞선 3회말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유니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93마일(시속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의 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84마일(시속 135km)짜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9, 50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터트린 저지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세운 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뛰어넘었다.

저지는 베이브 루스(4회) 미키 맨틀(2회) 로저 매리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한 시즌에 50개 이상 홈런을 친 양키스 타자로 기록됐다.

또 저지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아메리칸리그 14개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로건 모리슨(탬파베이),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와 저지 네 명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저지는 이날까지 타율 0.283(527타수 149안타) 50홈런 108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은 확실시 되고, MVP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11-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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