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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 “조경은 건축과 토목을 망라한 종합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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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후 외국업체와 기술협약 및 과감한 R&D 경쟁력 확보

2005년부터 제품별 브랜드 도입… ‘Air·Eco-belt·산수원’

앞선 설계·디자인 및 극대화된 공간 가치 제공으로 승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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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원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원 문화를 보급하고, 앞선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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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 참가한 이재흥(사진·56) 에코밸리 대표의 말이다.

전문 조경회사인 에코밸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조경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는 일로 건축과 토목을 망라한 종합예술 행위”라면서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친환경적이면서도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은 우리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에코밸리는 영국과 이탈리아 등 외국 조경 시설물 업체와의 기술 협약과 함께 다른 회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2005년부터 제품별 브랜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벤치와 페르골라(정자), 그네·시소 등 복합 어린이 놀이시설에 ‘Air(에어)’를, 비탈을 콘크리트 대신 자연석 옹벽(흙이 무너지지 못하게 만든 벽체)으로 마감하는 ‘Eco-belt(에코 벨트)’와 설악산과 금강산 등 명산의 외관을 본따 계곡·폭포·자연석 등을 설치한 인공 정원인 ‘산수원’ 등의 스타 브랜드들을 통해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Air·Eco-belt·산수원’으로 이어지는 브랜드들은 에코밸리를 국내 최고의 전문 조경회사로 성장시킨 배경이 됐을 뿐 아니라 조경 계획부터 설계·디자인·시공·관리를 아우르는 체계와 공사 수주에 목 매지 않고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조업 기반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조경시장에서 연매출 35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된 배경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친환경적이면서 사람들을 위한 설계와 디자인, 극대화된 공간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에코밸리는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고, 혁신을 통해 조경문화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조경회사로 가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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