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공격 작년 44건→올 116건 급증… 北 ‘핵실험 후 사이버테러’ 재연 우려
북한은 지난해 국제금융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을 해킹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 달러를 불법 이체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한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SWIFT망을 이용하고 있다. 심 의원은 “한은의 금융망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돼 관리기관의 점검을 받고 있지만 SWIFT망은 한은 자체 보안 관리에 의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기반 시설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9월 6차 핵실험 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북한은 2009년 5월 2차 핵실험 후 두 달 만에 7·7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감행하는 등 핵실험 후 사이버 테러를 반복해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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