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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호주, 우주청 설립…세계 475조 우주산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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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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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우주청(Space Agengy)을 만들어 전 세계 4200억 달러(475조 원) 규모의 우주산업에 도전장을 낸다. 수천 명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AP통신은 25일 호주가 뉴질랜드에 이어 우주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전했다.

호주 연방 정부는 이날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제 68회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회에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록히드마틴 등 전 세계 70여 개국 우주 관련 기관 및 학계 등 전문가 3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미카엘라 캐시 호주 산업부 장관 대행은 "우주산업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호주도 이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의 우주청은 장기간 전략을 세워 국내 우주산업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산업에 적용해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란 더피 우주과학자는 "호주는 미 항공 우주국(NASA·나사)과 오랜 기간 함께 하면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면서 "호주 우주청이 세워지면 수천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거로 기대된다"고 ABC 뉴스를 통해 말했다.

이어 "이는 호주 산업부와 노동부의 공통된 프로젝트"로 "최근 침체한 일자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현재 나사와 같이 직접 인력을 우주에 보내는 방식의 아닌 영국 우주청이 시행하고 있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더피는 전했다.

그는 "호주 정부가 생각하는 것은 영국과 같이 위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식과 가깝다"고 말했다.

신혜리 기자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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