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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U-23 축구대표팀 감독에 최용수·설기현·남기일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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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원회 26일 선임…'히딩크 감독 역할론'도 논의

연합뉴스

U-23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에 누가 선임될까?

대한축구협회가 26일 오전 9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를 열 예정인 가운데 내년 아시안게임 때 한국을 지휘할 새 감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따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후임을 뽑을 때 신태용 현 A대표팀 감독과 경쟁했던 최용수 감독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광저우 쑤닝 감독에서 물러나 쉬고 있다.

최 감독은 최근 일본 J리그 FC도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대학 지도자 중에는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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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성균관대 축구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슈틸리케 감독 시절 코치로 활동했던 설기현 감독은 지난 7월 제13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일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U-23 대표팀 주축이 대학생 선수라는 점에서 현장 감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지휘봉을 내려놓은 감독들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광주FC 사령탑에서 물러난 남기일 전 감독과 자진해서 사퇴한 최윤겸 전 강원FC 감독도 자천타천으로 감독 물망에 오르내린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 사령탑 직을 내놓은 조덕제 전 감독과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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