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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류현진, 쿠어스필드서 시즌 최종 선발 등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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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4∼5일 후 선발 등판 예상

연합뉴스

류현진, 타구에 왼쪽 팔뚝 맞고 교체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의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맞은 왼쪽 팔을 보고 있다.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결국 구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됐다. 구단 측은 X 레이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뚝 뼈에 이상이 없고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할지 시선이 쏠린다.

AP 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조 패닉의 시속 151㎞짜리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된 류현진이 4∼5일 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구체적인 통증 치유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 초 패닉의 타구에 맞고 즉시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X 레이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공을 쥐는 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4∼5일 후 마운드에 선다.

다만, 공을 힘있게 잡아채지 못한다면 다른 투수에게 선발 자리를 주고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26∼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마치고 29일 하루 쉰 뒤 다저스는 30일부터 10월 2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로버츠 감독의 예상과 정상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30일 또는 10월 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등판한다.

이러면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지난 4월 8일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년 만에 정규리그를 맞이한 류현진은 또 쿠어스필드에서 시즌을 마감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뛰려면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라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던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미국 언론에선 류현진 대신 브랜던 매카시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카시는 전날 류현진의 조기 강판 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실점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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