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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준표, 靑회동 거듭 거절…"형식적 만남은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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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준표 대표, 노 대통령 관련 발언 문제시 뇌물 수수 재수사 경고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청와대의 여야 5당 지도부 회담제안과 관련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거듭 거절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은 대화거절이 아니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응하겠다는 것이고 실질적인 대화자리가 마련되면 언제라도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회동은 보도에 따르면 대표와 원내대표 십여 명이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것인데 그럼 한 분당 5분정도밖에 말을 못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형식은 의미가 없고 충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 그래서 실질적인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그런 자리를 청와대가 먼저 제안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회담에 불참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일대일 회동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제안이 만약 온다면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지 검토해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대변인은 회담일 홍 대표의 다른 일정 계획과 관련 "그런 계획은 없다"며 "있다 해도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고 언제인지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 청와대 회담당시 홍 대표는 수해지역에 봉사활동을 간다며 불참했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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