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팀쿡 애플 CEO, 포브스 '위대한 기업가 100인' 제외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애플 전문지 페이턴틀리애플 "애플 CEO 무시한 처사…해명 요구"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 공개 이후 애플 시총 50조원 증발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포브스가 선정한 '살아있는 위대한 비즈니스 마인드 소유자 100인'에서 제외됐다. 미국 애플 전문지 페이턴틀리애플은 2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애플을 무시했다"며 "팀쿡이 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해명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포브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해당 명단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폴 알렌(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 설립자/CEO), 제프 베조스(아마존 설립자), 모리스 장(TSMC 설립자), 스티브 케이스(AOL 공동설립자). 마이클 델(델 설립자), 잭 도시(트위터 공동설립자), 마이클 아이스너(월트 디즈니 CEO),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테리 궈(폭스콘 설립자), 일론 머스크(SpaceX 설립자, 테슬라 공동설립자), 루이스 거스트너 주니어(IBM CEO),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COO). 에릭 슈밋(알파벳 회장), 손정의(소프트뱅크 설립자/CEO), 메그 휘트만(HPE CEO),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공동설립자)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팀쿡 애플 CEO가 빠졌다는 사실이다. 페이턴틀리애플은 "설립자뿐 아니라 임원까지 포함된 이 명단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CEO가 빠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포브스의 결정을 팀쿡에 대한 무시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반문하며 "포브스로부터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듣길 원한다"고 했다.

팀쿡은 지난 12일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을 발표한 이후 역량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에 못미치는 혁신, 그에 걸맞지 않게 높은 가격, 늦은 출시 등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아이폰X 공개 이후 열흘 만에 50조원이 증발했다. 12일 8308억 달러(약 942조5000억원)에서 22일 7845억 달러(약 890조 원)로 떨어졌다. 아이폰X 출시에 앞서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한 것을 두고도 팀쿡의 악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