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아름다운 제주 해변이 파래로 뒤덮였습니다. 초여름엔 중국에서 온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애를 먹었죠. 이번엔 파래가 썩으면서 악취에 파리까지 들끓는데 어디에서 발생한 건지도 모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파래띠가 제주 동쪽 해안으로 몰려옵니다.
해변은 모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해변은 여름철부터 구멍갈파래 500여 톤이 밀려들면서 주변경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파래 더미 아래선 파리와 벌레들이 득실거립니다.
관광객들의 눈에 실망이 가득합니다.
[최영혁/인천 부평4동 : 냄새도 많이 나고 빨리 치워줘야 저같이 와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제주대 씨그랜트센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제주 동부지역에선 1만 3천여 톤의 파래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육지까지 밀려와 식물들까지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인근 포구의 어민들은 피해가 막심합니다.
[오금자/홍안호 선주 : 파래가 크니까 스크류에 감겨서 그것이 아래 구멍으로 들어가 기계 순환펌프를 막습니다.]
파래가 생기는 원인도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와 지형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하는 수준입니다.
제주도는 최근에야 용역을 맡겨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치우는 것 외에는 달리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석빈)
최충일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