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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리그]갈 길 바쁜 서울-포항, 혈투 끝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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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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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갈 길 바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데 그쳤다.

서울과 포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노리는 서울은 승점 47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수원 삼성(승점 51)과는 4점차다.

하위 클래식 추락 위기에 놓인 포항(승점 38)은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강원(승점 41)에 3점 뒤진 7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데얀, 윤일록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박주영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윤승원과 이상호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포항은 지난 20일 5-2 대승을 거뒀던 강원전 선발 명단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경기 전 만난 최순호 감독은 "잘 되는 걸 해야한다"면서 화끈한 공격을 다시 한 번 기대했다.

포항은 전반 5분 심동운의 날카로운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었다.

전반 14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오스마르가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노동건이 넘어진 채로 손을 뻗었지만 공의 방향을 바꾸지 못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 일격을 당한 포항은 반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어렵게 얻어낸 세트피스는 섬세함이 떨어졌고, 기대했던 측면 돌파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초반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에는 곽태휘의 백패스를 이광혁이 가로채 슛까지 연결했으나 공은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아껴뒀던 이명주, 윤일록을 연거푸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이명주는 후반 22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운이 없었다.

꾸준히 서울을 압박하던 포항은 후반 35분 완델손의 원맨쇼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완델손은 빠른 드리블로 고요한과 신광훈의 수비에서 벗어난 뒤 슛까지 날렸다. 완델손은 양한빈이 공을 쳐내자 재차 슛을 날려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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