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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SW시선] 故김광석 부인 서씨, '로열티' '시댁' 댓글 추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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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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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故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 그 가운데 서씨가 과거 시댁과 로열티에 대한 댓글을 달았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24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서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게시한 댓글과 관련해 떠들썩하다. 해당 글은 2003년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코너에 올라온 것. 한 질문자는 “김광석의 어머니가 가난하게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명인을 자식을 뒀던 부모임에도 추모 앨범 수익는 없는가”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부인이 관리하고 있으며 추모앨범이 잦아 욕 먹고 있다. 김광석 부인이 돈에 눈이 먼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는 답변이 올라와 있다. 지식인은 사용자가 올린 질문에 다른 사용자들이 답을 다는 질문과 답변으로 방식으로 이뤄진 코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그로부터 3년 뒤인 2006년 올라 온 의견란의 글이다. 해당 댓글은 seoh****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작성됐으며 “미망인과 딸은 외국에 나가 있었고 시아버지가 로얄티 수입 전부 관리한 것이 맞음. 근 10억 넘게 10년간 받으셨고 시어머니 부동산 등 종로구창신동 알부자이십니다. 손녀딸 학비 한 번 내준 적 없는 돈에 대해서는 무서운 노인네라고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표현에 초점을 맞춰 며느리가 쓴 글이 아니냐는 것. 서해순의 영문 표기법이 ‘SEO HAE SOON’인 바 해당 아이디가 서씨가 맞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해당 글을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전체 사용자 이름이 표시되는데 그 숫자가 서씨의 생일과 일치한다는 것. 실제로 그의 생일은 1965년 9월 14일 생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글은 2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4만9694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검찰 측은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 고발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한 것.

경찰 측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당시 숨진 서연 양이 당시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모친의 진술 등을 종합해 범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내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이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21일 서울중앙지검에 타살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기자는 모친 서씨가 저작권 소송 진행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점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서해순 씨는 현재 위드삼삼뮤직 대표로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를 위탁해 운영 중이다. 또한 김광석의 모든 음원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서 씨는 오는 25일 JTBC 생방송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며 수일내로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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