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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엑's 이슈] 김규리, 눈물의 고백에도…SNS는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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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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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규리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성 댓글들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규리가 과거 광우병 파동 당시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김규리가 당시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인터뷰에 나선 것은 2008년 해당 글 게시 이후 처음.

김규리는 당시 미국산 소고기와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며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언급했고, 앞뒤 맥락은 실종된 채 현재까지도 '청산가리를 먹으라'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왜 죽지 않냐'는 댓글들에 시달리면서 자살 기도도 했을 정도. 이후 김규리는 자신이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됐고, 자신이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손가락질 하는 것에 대해 가슴아파했다.

방송 직후 김규리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문성근, 김미화, 김제동 등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이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됐다.

2008년부터 그를 괴롭혀오던 악성 댓글들은 쉼이 없었다. 인터뷰 도중에도 몇 번이고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하던 김규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SNS는 여전히 전쟁터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김규리의 SNS 최근 게시물에 그를 위로하는 메시지들을 남기며 오랜시간 마음 고생한 김규리를 응원했지만 여전히 악성 댓글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누리꾼들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해 SBS '우리 갑순이'에 출연했으며, 지난 7월에는 tvN '인생술집'을 통해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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