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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뇌진탕 우려' 구자철…"상황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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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 0-0 무승부

뉴스1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왼쪽)이 2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와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뒤 검진을 받고 있다.(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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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머리부상으로 30분 만에 교체 됐다.

구자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와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머리부상으로 뇌진탕이 의심돼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구자철이 이른 시간 빠져 나간 아우크스르부르크는 0-0으로 비겨 4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일 RB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 교체로 투입, 45분을 소화했던 구자철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선 구자철은 전반 4분 상대팀의 뱅자멩 파바르와 공중 볼을 다투다 머리끼리 충돌해 쓰러졌다. 10분 뒤 구자철은 통증을 호소, 잠시 주치의 검진을 받고 경기장에 나섰다.

검진 후 이상 없이 뛰던 구자철은 전반 28분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뒤꿈치에 뒤통수를 또 가격 당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 의료진은 구자철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 얀 모라벡과 교체를 했다.

경기 후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구자철은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처음 머리에 충격을 받고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충격을 받은 뒤 그를 더 이상 뛰게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구자철에게 이상이 없기를 바란다. 교체 후 그는 라커룸에서 혼자 휴식을 취했다. 병원 검사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3승 2무 1패(승점 11점)가 되면서 4위를 마크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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