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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상청 "北 풍계리 지진, 3.2로 상향…자연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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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0→3.2, 진앙 깊이 2km 내외 추정…"핵실험이 원인일 가능성 거의 없어"]

머니투데이

기상청은 23일 오후 5시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9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3.2로 관측됐다고 밝혔다./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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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3.2로 높였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5시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9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3.2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정밀분석 결과 이번 지진 발생 지점이 이달 3일 나타난 6차 북한 핵실험 위치인 풍계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6km 떨어진 부근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진앙 깊이는 2km 내외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5시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지점과 규모를 새로 수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진 종류는 당초 발표대로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분석했다. 지진 발생원인이 핵실험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파형상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추정되며 추가적 정밀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분석 결과에는 중국 기상청인 국가지진대망(CENC) 분석 자료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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