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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역대급 순위 경쟁, 정규시즌 종료 앞두고도 1~4위 안개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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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선두 싸움, 롯데-NC 3위 경쟁

뉴스1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도 계속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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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정규시즌 종료를 10일 남기고 역대급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위까지 미궁 속에 빠질 정도로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에이스 헥터를 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영패를 당했다.

이로써 81승1무54패가 된 KIA는 2위 두산(81승3무55패)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KIA가 두산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상태지만 최근 하락세를 고려한다면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만은 없다.

KIA는 8월 들어 8승10패(0.444)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두산이 11승7패(0.611)의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KIA는 불펜의 난조가 9월에도 이어졌고 중심타자인 최형우, 이범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반면 두산은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역전 1위를 노리고 있다.

선두 싸움만큼이나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위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확정지은 롯데는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2-0으로 승리, 3위 NC와의 승차를 없앴다. 76승2무62패를 기록한 롯데는 NC(75승2무61패)의 NC에 승률에서 밀려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가 4경기, NC가 6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는데 시즌 막판 흐름 자체는 롯데가 더 나은 것이 사실이다.

롯데는 '수호신' 손승락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9월 평균자책점 1.99로 탄탄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반대로 NC는 9월 팀 평균자책점이 6.82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불펜의 경우에도 임창민, 원종현 등이 지친 기색을 보이며 6.36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3위의 경우 와일드카드전을 치르지 않고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일정상 훨씬 유리하다.

막판 치열하게 1~4위 다툼이 계속되면서 각 팀 사령탑들은 피가 마르지만, 팬들의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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