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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일, 뉴욕서 외교장관 회담…북핵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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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문재인 대통령, 연내 방일 성사 희망"

뉴스1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왼쪽)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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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72차 유엔 총회 계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 있어 한·일 및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나감에 있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함께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낸 첫 성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노 대신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돼 문재인 대통령과 강 장관의 연내 방일(訪日)이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 장관은 동방경제포럼 계기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양국간 경제 및 인적교류 분야 실질협력 사안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 양국기업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 등 분야 구체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한 한일 고위급경제 협의회 재개와 함께 양국 정부가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활용한 인적교류 증진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했다.

이 밖에도 양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그간 빈번한 전화통화 및 최근 세 차례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일 양국 관계를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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