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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차우찬 9승' LG, 삼성꺾고 3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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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가 지긋지긋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LG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역투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이로써 19일 잠실 kt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차우찬은 지난달 3일 잠실 롯데전 이후 50일 만에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문선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만끽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차우찬(LG)과 백정현(삼성)은 4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LG. 5회 2사 3루서 문선재가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2-0. 그리고 6회 1사 2루서 양석환이 시즌 13호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0. 삼성 선발 백정현을 무너뜨리는 카운트 펀치였다.

삼성은 0-4로 뒤진 6회말 공격 때 대타 김헌곤의 좌전 안타, 다린 러프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얻었다. 곧이어 조동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LG는 7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양석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최영진의 우중간 3루타와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2점 더 추격했으나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LG는 9회 양석환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유강남의 적시타에 힘입어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러프는 9회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양석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문선재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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