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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동반 플레이’ 최경주·양용은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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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4년 만에 동반 플레이를 펼친 ‘큰형님’ 최경주(47)와 양용은(46)이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나란히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22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366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자리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6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코리안투어 29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김형성(2006~2008년)의 역대 타이기록을 뛰어넘어 최다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1라운드 이븐파 공동 39위였던 양용은은 4타를 잃고 4오버파 148타로 79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공동 60위(2오버파 146타)까지 컷을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국 2003년 6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14년여 만에 성사된 두 선수의 동반 플레이는 주말 동안 보지 못하게 됐다. 최경주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털어놨다. 양용은 역시 “날씨도 괜찮았는데 결과가 안 좋아 아쉽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8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요즘 후배들은 과학적이고 현실적으로 체계적인 운동을 한다”며 “가장 중요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컵을 안은 양용은은 “다른 대회들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처럼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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