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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PGA]'3억 품에 안을까'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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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승혁 드라이버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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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며 이동중인 최경주 김형성 양용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위 김기환에 4타 차 선두

최경주 연속 대회 컷통과 중단…양용은도 탈락

올 시즌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승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째를 정조준했다.

김승혁은 22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승혁은 2위 김기환(26·볼빅·9언더파 135타)에 4타 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김승혁은 2위와 타수 차를 더 벌리며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부터 출발해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승혁은 후반 들어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29개 홀 만에 첫 보기를 했다.

그러나 3, 4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고, 7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김승혁은 쉽지 않은 코스 세팅에도 이틀 연속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페어웨이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승혁은 지난 6월 '먼싱웨어매치'에서 2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최근 딸을 얻은 김승혁은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승혁은 "이번 주 화요일 아내와 아기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으로 왔는데 같은 집에서 산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며 "어제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한 뒤 오늘까지 그런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너무 좋은 성적이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8년 만에 국내 대회에 동반 출격한 최경주(47·SK텔레콤)과 양용은(45)은 각각 3오버파와 4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할 경우 연속대회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기록 행진을 '29'에서 멈췄다.

대상 포인트 2위인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이 5타를 줄이며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은 이븐파로 주춤하며 공동 1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단독 주관 대회로는 역대 최대인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욱이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와 내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된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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